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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백신예약시스템 민·관 협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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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질병청, 백신 예약시스템 개선 참여 기업·기관 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난 9일부터 진행한 18~49세 대상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예약시스템 개시 직후, 인증 수단별 트래픽 현황(8월 9일 오후8시 기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민간 기업·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간기업은 베스핀글로벌,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쌍용정보통신, 제이드크로스, 카카오, 코리아크레딕뷰로(KCB) 등, 공공기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이 참여했다.

NIA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간담회는 민간 기업·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시스템 개선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18~49세 대상 백신 예약 대응해 과기정통부, 질병청, 행안부 등 관련부처와 민간 기업·기관이 협력하여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고 예약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왔다.

TF는 현장 점검과 진단 등을 통해 본인인증의 클라우드화, 인증 수단 다양화 등 개선방안을 도출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을 중심으로 서울·오송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시스템 점검·개선·보완에 종합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공 서비스 제공 체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과 디지털 시스템 역량 제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달려와 준 민간 기업·기관의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국민들을 대표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임 장관은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의 집약적인 ICT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사전예약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여러 기업과 기관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시스템에선 무엇이 개선됐나

예약시스템 개선은 2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신속하게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기존 예약시스템에서 가장 큰 병목 요인으로 지목되었던 본인 인증 부분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개발함으로써 시스템 부하를 줄여 처리속도를 개선, 이용자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PASS 등 간편 인증을 새로이 추가해 본인 인증 수단을 다양화했다. 인증 수단별 처리 상황을 알려주는 신호등(원활, 지연, 혼잡)을 추가함으로써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전예약 10부제를 적용해 일일 예약 대상자를 190만명 이하로 분산했다. 최초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 가능하도록 다수의 경로를 통한 중복접속을 제한해 이용자의 과도한 접속 쏠림 현상을 완화했다.

◆ 누가 어떤 역할을 담당했나

과기정통부 측은 "무엇보다 예약시스템 개선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스템 개발부터 운영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간 기업·기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시스템 개발·운영기간 동안 민간 기업·공공기관 내 약 1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작업에 참여했다.

중소 클라우드 SW 업체인 '베스핀글로벌'은 본인 인증 기능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성과 간편접속페이지 개발 등을 전담했으며, 다수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신속한 개발을 적극 지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약 200여대의 가상머신으로 구성된 간편접속페이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와 서비스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을 전담했다.

또 '네이버·카카오·KCB·통신3사' 등은 자사가 보유한 본인 인증 서비스의 처리 능력을 최대한 확충했다. 예약기간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 및 안정성 강화에 기여했다.

중소 솔루션 업체인 '제이드크로스'는 다양한 본인인증 서비스와 질병청의 예약 사이트간 과부하 해소를 위해 이용자 접속량(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했다.

아울러, 'LG CNS'는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의 과부하 요소인 접종기관 조회 기능을 최적화하여 응답속도를 2.58초에서 0.004초로 단축하는 등 최대 30배의 성능개선 효과를 창출했다.

'한국오라클·데이타헤븐·바토스·이글로벌시스템·쌍용정보통신'은 질병청 내 예약 처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의 진단·증설·최적화·암호화 및 우회차단 등을 지원하여 예약처리 성능과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시스템어소시에이츠·와탭랩스·에스티씨랩'은 사전예약시스템의 서버 구조를 대규모 접속처리에 적합한 전속형 방식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30만건 수준의 처리 속도를 최대 시간당 100만건 이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클라우드 인증 부문 개발을 총괄 관리하여 인증 시스템 전반의 체계적인 개선을 이끌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안 취약점 점검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지원했다.

아울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질병청 내 예약 처리 시스템 관련 부문을 총괄 관리하며, 서버 및 DB 최적화, 성능관리 점검은 물론 예약 개시 성황관리를 총괄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간 전문 검수팀을 구성, 사전예약 기능 검증을 통해 발생 가능한 오류를 사전에 모두 차단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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