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에 반발해 국민의당을 탈당했던 주이삭 서대문구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주 구의원은 지난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양당 합당 불발을 선언하자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의 큰 물결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전격 탈당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24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주 구의원이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할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입당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구의원을 비롯해 이균철 전 경기도당위원장 등 국민의당 출신 인사 2~30명이 같은 날 국민의힘에 동시 입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전 위원장 등 국민의당 보직 인사 24명은 지난 16일 주 구의원과 같이 양당 합당이 무산되자 탈당했다. 당시 이들은 입장문에서 "야권이 뭉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유독 안 대표와 국민의당만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먼저 통합의 대열에 합류하겠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했다.
관계자는 "(입당 규모는) 현재 2~3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기본적으로 야권통합이라는 대의에 찬성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당식을 언제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이 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 인재영입위는 현재 입당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민생당 출신 인사들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영입위 관계자는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요인이 과거에 있었는지 봐야 한다"며 "아무나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 구의원은 통화에서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과 같이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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