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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코프 "기업 76%, 이미 멀티 클라우드 채택…비용·보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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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 부족·보안, 과도한 지출 등이 당면 과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시코프는 IT 전문가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채택 현황과 과제 및 저해요인, 그리고 코로나 19가 클라우드 채택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첫 번째 클라우드 전략 현황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단일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채택. [사진=하시코프]

아몬 데드가 하시코프 공동창업자 겸 CTO는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기술 부족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일관되지 않은 워크플로우와 팀 작업의 사일로 문화 등은 멀티 클라우드 운영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조직에서 이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이는 모든 산업 분야의 IT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표준 운영 모델로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멀리 클라우드 전략은 2년 내에 8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53%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가치를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클라우드 채택의 가장 중요한 동인으로는 디지털 혁신(34%), 단일 공급업체에 대한 종속 방지(30%), 비용절감(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클라우드, 특히 멀티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중요하지만, 여러 부문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저해요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조직이 계획된 클라우드 예산 보다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잦은 우선순위 변경(29%)과 코로나 19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요구(21%) 등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멀티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용(51%), 보안(47%), 사내 기술부족(41%)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기술 부족(57%), 인력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예산 제약(27%),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일관되지 않은 워크플로우(32%), 조직 및 팀 작업의 사일로 문화와 협업 부족, 너무 복잡한 프로세스(29%) 등으로 인해 멀티 클라우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문제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최우선 관심사로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40%), 데이터 유출(33%), 규정준수(31%)를 꼽았으며,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보안 과제로는 인력 및 기술 부족(26%)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19가 기업의 클라우드 채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응답자의 54%는 클라우드 채택 일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한편, 하시코프의 2021년 클라우드 전략 현황 설문조사는 2021년 2월에 실시됐으며, 전세계에서 3천205개의 응답을 받았다. 다만, 모든 응답자가 34개의 질문에 모두 답한 것은 아니다. 지역별 응답자 비중은 북미 39%,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34%, 아태지역 20%, 라틴 아메리카 6%, 응답 없음 1%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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