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건전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올 상반기 설립할 예정인 벤처문화재단(가칭)과 (재)조현정재단(이사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공동으로 실패한 벤처사업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벤처기업협회는 15일 벤처사업을 하다 실패한 부모를 둔 고등학교 2학년생 15명을 선발, 총 1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두 재단은 특히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고자 '금연을 약속한 학생'을 선발 제1기준으로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을 이수할 때까지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4년동안 나눠서 지급받는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라며 "재단이 장학생을 선발, 4년 동안 지원하는 것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기간은 3월 9일까지이며, 선발절차는 학교 성적 상위 15%내에 해당한 학생 가운데 '금연을 약속한 학생'으로 각 학교에서 1명씩 추전을 받아 면접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구체적인 절차는 재단사무국(http://www.chohyunjung.org)으로 하면된다. (02)3486-1234
한편 (가칭)벤처문화재단은 '차세대 리더 육성' 등을 목적으로 벤처기업협회가 올 상반기중으로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비트컴퓨터 창업자 조현정 회장이 사재 20억원을 출연, 설립한 조현정재단은 그동안 6기 장학생으로 총 115명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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