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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날자 '해킹'도 뜬다…OT보안역량 키우는 SI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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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자체 솔루션 강화…보안업계와 손잡은 LG CNS·포스코ICT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가 확산됨에 따라 기술 보안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스마트팩토리 핵심은 제조운영기술(OT)로 생산라인 원격화를 통해 공정알 자동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해킹 위협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마켓엔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지난 2019년 1537억 달러(약 173조 4505억 원)에서 오는 2024년 2448억 달러(약 288조원 7천171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4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15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나는 스마트팩토리의 해킹 위협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보안 관련 이미지

20일 업계에 따르면 보안 전문 기업 뿐만 아니라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LG CNS·포스코ICT 등도 스마트팩토리 OT보안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핵심사업 중 하나로 보안을 꼽았으며, 올초 스마트팩토리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한 OT보안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제조공정을 중심으로 컨설팅, 진단, 구축·운영, 관제 등을 포괄하는 토털 OT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OT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설비를 식별·보호하고, 위헙을 탐지할 수 있는 순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시큐아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 CNS는 보안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나 협업을 통한 보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삼정KPMG, 이글루시큐리티 등 외부 보안전문기업과 잇달아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을 강화했다. 이글루시큐리티와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 보안 사업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안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달 초 국내 OT 화이트해킹 전문기업인 '인더포레스트'에 1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 6월 말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스라엘 OT 보안 전문기업인 '클래로티'에 300만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

한편, 지난 20여년간 LG계열사(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전자 등) 제조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2018년부터는 국내외 40여개 LG계열사 스마트팩토리를 대상으로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원스톱 OT보안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안랩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특화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포스코ICT의 AI기반 비정상 제어 명령 탐지 솔루션(포쉴드)에 안랩의 OT 보안위협 탐지 기술을 결합해 '포쉴드+A'를 지난 5월 출시했다. 이는 AI기반 제어명령 이상징후를 탐지하고, 제어명령 송신 상태 및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포쉴드' 기능에 OT망 내부에서 전파되는 악성코드나 네트워크 취약점을 탐지하는 등 안랩의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양사는 이후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생산설비와 기반시설까지 다양한 OT/ICS 산업군을 대상으로 '포쉴드+A' 마케팅과 세일즈 활동을 공동으로 이어나간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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