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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도 못 뚫는 요즘 아파트…최첨단 보안시스템 속속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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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집안뿐만 아니라 단지 입구부터 보안시스템 구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의 신축 아파트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1~2인 소형가구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죄 예방과 불필요한 사고를 막기 위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RAI 라이프관을 공개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이 도입됐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고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공개했다. 스마트 라이프관에 설치한 얼굴인식, 음성인식, 웨어러블 원패스 등 보안을 대폭 강화한 기술을 지난 2019년 이후 분양한 래미안 단지들에 적용됐다.

RAI 라이프관 공간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눠진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된다.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래미안의 A.IoT 플랫폼은 삼성물산과 삼성SDS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 통신, 포털뿐 아니라 모빌리티, 보안 등 전문 기업의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3개 IT 기업과 협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25개 국내외 글로벌 IT 기업들과 플랫폼 연동이 돼 있다.

DL이앤씨 주거 브랜드 'e편한세상'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홈 3.0'이 도입된다. 고객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편리한 사용성에 중점을 두고 실내 공기 질 모니터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모드 메뉴를 통해 조명, 가스 잠금, 보안 설정 등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건설업계가 신축 아파트 단지에 철통 보안을 갖춘 첨단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건설업계가 신축 아파트 단지에 철통 보안을 갖춘 첨단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현대건설은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입주민의 안전과 단지 보안에 나섰다. 조명, 난방,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용 관리와 조회,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 특히, 200만 화소급 CCTV와 현관에 안심카메라 설치, 스마트폰 주차위치 기록 서비스 등 보안을 강화했다.

서울 서부지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롯데건설과 DL이앤씨는 최상급 하이엔드 브랜드를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강남 특수지역에서만 사용하던 최상급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르엘(LE-EL)'을 북가좌6구역에 제안하면서 단지 보안에도 한층 신경 썼다.

롯데건설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층간소음 제로,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최첨단 보안-환경 시스템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치들을 충분히 갖춘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내진 내풍 설계를 채택한 롯데건설은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원패스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출입시스템 등을 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복도형, 계단형 구분 없이 아파트 단지 출입부터 굉장히 자유로웠다"며 "보안인력을 기계가 대체하게 되면서 첨단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 점도 아파트 보안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1~2인 가구 등 소형가구 형태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전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집안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단지 입구에서 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등까지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한 보안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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