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로 열린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 컴트루 테크놀로지가 최우수상(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개인정보위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이번 경연 대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신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기업은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과정을 지원받는다.
총 2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3개사가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총 2억1천만원의 후속 개발 자금과 개인정보 보호법과 기술 자문 등이 지원된다.
컴트루 테크놀로지는 신분증과 주요 증명서의 이미지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류하고 문서 내 개인정보를 찾아 이를 비식별화(마스킹)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이미지 스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찾을 때 발생하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에 기여하는 기술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데이타스는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기 위해 가명처리 대상을 식별해 위험도를 측정하고, 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과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또 센스톤의 경우 사용자 아이디를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 식별·인증이 가능한 오티에이씨(OTAC) 기술로 우수상을 획득했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좋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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