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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 시장 '러시'…국내 클라우드 3사, 사업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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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공공 클라우드 고객 확보 등 요인…KT·네이버클라우드·NHN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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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등 수요가 급증한 데에 따른 결과다. KT, 네이버, NHN 등 업체들은 이번 분기 고객 확보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공공 부문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올해 약 3천485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1천888억원에 비해 약 84.6% 증가한 수치. 오는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정부 사업도 속속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KT에 따르면 2분기 클라우드 분야를 포함한 2분기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 사업 매출은 1천3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공공·금융 고객 수주 확대 등 요인이 매출을 견인했다.

회사는 최근 BC카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수주, 관련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KT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공 분야 사업도 꾸준히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지닌 마이그레이션 생존성, 안정성, 보안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이번 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949억원으로 48.1% 늘어났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77%나 성장했다.

특히 회사는 올 2분기 제1금융권인 NH농협은행의 표준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재해복구 센터(DR)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최초 사례로 꼽힌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과 기업용(B2B)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앞으로 공공, 금융, 의료, 기업뿐 아니라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판매자, 지역 사업자,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툴과 솔루션도 클라우드 상에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2분기 기술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3% 오른 600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 사업 확대, 클라우드 관리(MSP) 사업 호조 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공공 분야에서 신규 사업 수주가 지속됐다. 또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 NHN두레이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기관에 공급되면서 클라우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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