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수소연료탱크+모듈)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선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에 기술을 지원한다.
지구 온난화로 자동차 업계에 이어 조선업계에도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조선업계는 향후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한 바 있다.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2030년까지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시키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하고, 앞으로 글로벌 선사 및 중대형 선박까지 점진적으로 공급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올 3분기 선사와 상세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중 당사의 수소공급시스템이 설치된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며 "전기추진 시스템분야 국내 유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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