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 대표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간 달 착륙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된다.
머스크 대표는 15일 트위터에서 인간 달 착륙 프로젝트를 2024년 전에 완수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 더 빠른 시점일 듯하다(Probably sooner)"고 답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으로부터 달 탐사선 제작 업체로 선정돼 착륙선 '스타십(Starship)'을 개발 중이다. 나사는 미국이 추진 중인 우주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인간 착륙 시스템(HL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HLS에 민간 부문 참여자로 함께하게 된 것.
아르테미스는 오는 2028년까지 우주 비행사가 탑승한 로켓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는 이를 4년 앞당긴 2024년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더버지 등 외신은 우주 비행사들이 착용할 우주복 개발이 지연되면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번 머스크의 응답으로 인간의 달 복귀 시점이 빨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스페이스X의 계약 규모는 29억 달러(약 3조3천901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스페이스X가 보유한 스타십 로켓을 개조하는 등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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