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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에 11조 '뭉칫돈'…청약 경쟁률 886.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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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닥 상장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의 일반 공모에 1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다.

바이젠셀은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47만1천620주 공모에 4조1천795만4천81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의 일반 공모에 1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다. 사진은 바이젠셀 CI.  [사진=바이젠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의 일반 공모에 11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몰렸다. 사진은 바이젠셀 CI. [사진=바이젠셀]

앞서 바이젠셀은 지난 6~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4만2천800~5만2천700원) 상단인 5만2천7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1천443개 기관이 참여해 1천27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이젠셀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천971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바이젠셀은 총 994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한 집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과 청약에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상장을 계기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오른 보령제약의 관계사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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