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술 기자]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중 피부염과 습진(6.4%)이 예방접종(11.5%)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아토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큰 고민이다.
반려동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아토피 피부염 약은 완치약이 없으며,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내성이 금방 생겨 장기적 치료가 어렵다. 또한 간에 대한 독성이 우려되고 동물병원 진료를 자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박 교수팀은피부에 바르는 형태보다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해 동물 실험 등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실험쥐는 다른 쥐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2% 줄었고 가려움증 평가에서도 단위시간당 긁는 횟수가 2배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개별 천연소재들이 가지고 있는 독성 등의 부작용도 최대 절반 이하로 감소시켜 사료 첨가제로서의 활용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사료 전문업체인 ㈜아크는 박지호 교수팀으로부터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올해 하반기에 기능성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서용 도 과학기술과장은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관리 등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도내 관련 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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