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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디지털로 변신...9월 정기국회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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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의장 각 의원들 의석마다 인터넷이 연결된 PC가 설치된다. 본회의장 대형 스크린으로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나 동영상으로 대정부 질의도 가능해진다.

권위를 내세워 노트북PC 반입조차 금지하던 국회 본회의장이 디지털 의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등 일부 상임위만 실시하던 상임위원회 인터넷 생중계를 모든 상임위로 확대, 국민들이 국회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국회의 의정활동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국회 사무처는 11일 이같은 국회 본회의장 디지털화 계획을 마련하고 2월중 세부 계획을 완료해 상반기중 설치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 첫날부터 디지털 국회가 본격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본회의장 디지털화가 이뤄지면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정부부처를 상대로 진행하는 대정부 질의가 그간의 문장 중심에서 다양한 영상과 프리젠테이션 SW를 활용한 첨단 질의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문서로 대정부질의서를 작성, 본회의장에서 읽어내려가던 국회의원들의 대정부질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 의원이 직접 본회의장에서 영상과 그림을 동원해 설명하고 질의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또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의석에 설치된 인터넷 연결 컴퓨터로 본회의장에서 직접 자료를 검색하거나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회 사무처는 "본회의장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국회법 개정 등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전제하고 "법안이 통과되면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료들이 바로 디지털 문서로 제작, 법제처로 넘겨지기 때문에 전자문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98년 정보화 시대에 대비,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노트북PC를 소지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의 권위를 내세워 거부하는 등 디지털화가 지연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지적돼 왔다.

/이구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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