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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로봇사업' 직접 챙겨…'서빙로봇'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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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로봇 BM 확대·로봇 통합 플랫폼 선보일 예정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로봇사업'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구 대표는 최근 공식 출시한 인공지능(AI)서빙로봇 개발과 영업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AI로봇사업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AI로봇사업단은 올 하반기 로봇 비즈니스모델(BM) 확대와 '로봇 통합 서비스'인 '로봇 플랫폼' 출시 등으로 서비스형 로봇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3월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3월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9일 관련 업계와 KT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는 지난달 말 KT AI로봇사업단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식 출시한 '서빙로봇' 시연에 참관했다.

KT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구현모 대표가 AI로봇사업단을 방문했다"며 "AI서빙로봇 정식출시에 따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초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와 AI로봇사업단을 신설했다. 또 데니스 홍 교수 등 로봇·AI 분야 석학을 영입하고, 내부 인력이동으로 로봇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외부적으론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과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K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상화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로봇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KT는 지난 4월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에서 "딜리버리, 케어·푸드테크, 물류 3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면서, 방역·소독·바리스타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혼자서도 주문받고 서빙까지 '척척'…로봇 통합 플랫폼 출시도 막바지

최근 KT가 사업화를 시작한 'AI서빙로봇'은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음식을 포함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로 배달한다.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서빙·퇴식·순회 기능을 수행해 매장 직원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고객 응대·서비스 품질을 높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 등에서 'AI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실시, 이번 사업화 바탕을 쌓았다.

AI서빙로봇은 KT 공식 채널 뿐만 아니라 전자랜드에서 판매·전시된다. 회사는 지난달 8일 전자랜드와 '로봇 판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AI서빙로봇을 전자랜드 일부 매장부터 전시, 판매키로했다. 또 향후 출시 예정인 다양한 로봇들을 전자랜드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AI서빙로봇 출시에 이어 '로봇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로봇의 심장이 될 AI 등 소프트웨어와 로봇의 외형인 하드웨어를 통합한 '통합 로봇 서비스사업'이다. 이는 현대로보틱스, 상화 등 국내 로봇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구현할 것으로 KT는 통합 솔루션에 기반해 향후 'KT 형 융합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내비쳤다.

KT 관계자는 "로봇플랫폼은 올해 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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