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삼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무(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에 대표팀을 대신해 참가한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이번 아시아선숙권에 당초 남자대표팀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상무 단일팀으로 변경했다. 배구협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휴행)으로 국제 스포츠계가 얼어 붙은 가운데 도쿄올림픽 이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제 대회인 2021 아시아 남녀배구선수권대회참가를 위해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해다.
배구협회는 "그러나 델타형 바이러스가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남자부대회에는 상무 단일팀 참가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자 아시아선수권은 오는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린다. 배구협회는 "선수단의 대회 참가에 따른 안전을 고려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무 선수단 파견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여자부는 이달 말인 29일부터 9월 5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예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 종료 후 여자배구대표팀은 다시 구성되고 소집되야한다.
배구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자대표팀의 경우 소집과 단체훈련 및 파견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2020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종료 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재계약 또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남녀대표팀 모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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