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본사 건물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자문사는 CBRE이며, 입찰시점은 9월로 예상된다.
이마트 성수 본사는 지난 2008년 건립됐다. 연면적 9만9천㎡ 규모다.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있다. 매각가는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 본사는 현 위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본사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본사 건물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그룹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한다는 포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올해 개점 21년째인 성수점을 '고객관점의 미래형 점포'로 탈바꿈 시킴과 동시에 디지털 기업 대전환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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