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근항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서울시의회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임명 계획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당국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부동산 정책은 더욱 그러하다. 각종 인허가, 국토계획, 도시계획 등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인, 집단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힌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아 후보자는 강남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을 4채나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입니다. 상식적으로 주택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위에 다주택자를 임명한다면 어느 누가 정책을 신뢰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공직자의 자발적 청렴이나 선의에만 기댈 수 없는 일이다. 법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저는 부동산,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에게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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