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경남 창원 국가산단에 이식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김영삼)과 손잡고 경남 창원 국가산단에 5G, AI 기반의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내에 구축된 스마트 데모공장에서 SK텔레콤은 5G 통신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로봇, 운송 시스템, 가공기와 같은 주요 장비들의 데이터를 지연없이 빠르게, 수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 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인 '그랜드뷰(Grandview)'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기반 월 구독형 서비스인 '그랜드뷰'는 ▲장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고장 전조알람 ▲설비 유지보수 DB화 ▲AI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제조산업 분야 전문 솔루션이다.
창원 데모공장에서 SK텔레콤은 제조설비 특화 융합 서비스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제조 솔루션 파트너사에 ‘그랜드뷰’ 인프라를 제공해 여러 신사업 모델의 발굴 및 기업간 협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 국가산단에 있는 기업들은 데모 공장에서 제조산업 분야에 필요한 제조 솔루션과 'D(데이터)-N(5G통신)-A(산업 인공지능) 기술 패키지' 지원을 통해 IT와 OT(Operation Technology)가 융합된 서비스를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인 R&D 역량과 초정밀 기계가공 분야의 고도화를 위한 전용 AI, 디지털 트윈, 5G기반 산업IoT 등의 첨단 솔루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원 산단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이번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 오픈에 SKT의 5G, AI,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창원 국가산단의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정의 시행착오와 적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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