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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알뜰번이, 어디 없나요?"…정부, 백신 예약 40대 이하 먹통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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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서대문 알뜰폰 스퀘어 [사진=알뜰폰협회]
서대문 알뜰폰 스퀘어 [사진=알뜰폰협회]

◆ "'알뜰번이' 죽었나요?"…통신3사, 자사 알뜰폰 유인책 쓴다

소위 '알뜰번이'로 '알뜰폰 가입자 뺏기'에 집중했던 이통 3사가 각종 사은품 제공, 데이터 추가 제공으로 본격 '알뜰폰 육성'에 나서 주목된다.

'알뜰번이'는 알뜰폰 번호이동 줄임말이다. 이통 3사들이 알뜰폰 가입자를 자사 가입자로 유치할 경우,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추가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행위로 일명 '타깃 정책'이다.

지난해 중순 알뜰번이가 시장에 들불처럼 확산하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나서 이통 3사에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양 기관은 "알뜰폰 업계 존립을 위협하고 이통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통3사는 올해부터 알뜰폰 지원·육성 방안을 표방하고 나섰다.

2019년 'U+알뜰폰 파트너스 1.0'을 선보이며, 중소 알뜰폰을 위한 지원에 나선 LG유플러스 군을 필두로 '데이터 추가 제공 프로모션'을 확대한 KT 군에 이어, 알뜰폰 가입자 유치에 뒷짐 지고 있던 SK 군까지 알뜰폰 자회사를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길가 한켠에 주차된 전동킥보드의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강남구 길가 한켠에 주차된 전동킥보드의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 전동킥보드 업계 활성화 '사활'…규제강화 '불만'

전동킥보드 업체들이 킥보드 탑승 시 헬멧 착용 의무화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헬멧 착용 의무화에 따른 이용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다수 업체들이 이용자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술 접목과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규제 상황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지난 21일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정식 선보이며 서비스되는 자전거는 총 200대다. 자체 개발·설계한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인다. 씽씽은 이미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전기자전거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지난 3월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출시 시점이 늦어졌다.

'하이킥' 운영사 오렌지랩은 최근 스마트 잠금장치를 적용한 헬멧을 공유 킥보드에 부착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킥보드를 대여해야 잠금이 풀리고 헬멧 반납 절차를 거쳐야 주행이 종료되도록 했다.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공유 킥보드 스마트 헬멧 케이스'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비나 황사 등 외부 자연환경에도 위생적인 헬멧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UV(극자외선) 소독 기능도 탑재됐다.

'알파카' 운영사인 매스아시아 역시 지난달 초부터 공유 헬멧을 모든 기기에 부착하고 인공지능(AI) 헬멧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알파카 이용자들이 헬멧을 착용한 2만여장 이상의 사진을 토대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헬멧 착용 인식율을 99%까지 늘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헬멧 미착용은 물론 모자, 기타 착용물 등도 헬멧 인증 시스템으로 식별 가능하다.

'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체 스테이션(주차거점) 도입에 나섰다. 지난달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에 선정돼 자사의 스테이션을 실험한다. 지바이크의 스테이션은 SKC와 협업해 태양광 발전기술을 적용,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거점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차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병규 의장 "미디어 확장해야…의심여지 없다"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변주해야 한다. 그것이 글로벌 고객이 바라는 것이며 변화하는 방향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향후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필두로 다채로운 미디어 확장을 통해 단순히 게임 회사로만 머물지 않겠다는 취지다.

장 의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10년 전으로 시계를 돌리면 숏필름을 유튜브에서 공개한다는 생각을 하는게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자연스럽다"며 "이처럼 크래프톤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배워야 더 크고 지속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이른바 '펍지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으며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아디 샨카(Adi Shankar)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IPO 이후 확보된 자금 중 70%는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쓰고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보에 15%를, 개발 경쟁력 확보에 15%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VX, 1천억원대 투자 유치…사업 확장 나선다

카카오VX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VX(대표 문태식)는 벨벳제1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골프를 넘어 국내 최고의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세나테크놀로지와의 스포츠 및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를 통한 사업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주력 사업인 ▲스크린 골프 사업 강화 ▲골프 예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확장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피트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만 53∼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일인 19일 오후 한 시민이 8시에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만 53∼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일인 19일 오후 한 시민이 8시에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신 예약 '40대 이하'부터 먹통 없다…해법은 '클라우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잇따른 먹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직접 나섰다. 특히, 대규모 접속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서버 확장이 용이한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시스템 오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계부처와 IT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2일 네이버, 카카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기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여러 차례 발생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 먹통 사태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 시스템의 서버 용량이 작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접속자 수는 30만 건 정도인데, 지난 19일 오후 8시 53~54세 예약 때에는 대상자와 대리인 등 동시 접속 요청 건수가 1천만건에 달했다.

이에 그동안 질병청이 도맡아 처리해 온 접종 사전예약 업무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 분야를 맡은 과기정통부까지 참여하는 범정부적 차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질병청과 과기정통부 측은 "8월부터 20∼40대 예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민간이 힘을 합쳐 서비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카카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기업은 무상으로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IT전문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안정화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체들을 시스템 취약점 점검·진단을 진행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등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주 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최종방안을 확정짓고, 민간기업들과 함께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 비전브이알 인수...메타버스 시장 진출

롯데정보통신이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은 프리미엄 VR 콘텐츠 및 메타버스 전문 벤처 기업 비전브이알(대표 김동규)을 인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비전브이알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딥-인터랙티브' 독자 기술로 VR콘텐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초고화질 VR 영상 구현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 VR 홍보영상, '손나은 스타데이트' 등을 제작했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가상현실 장편드라마 '하나비'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비전브이알의 메타버스 영상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고화질 영상은 효과적인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 처리가 필수적이다.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 역량을 더함으로써 VR 커머스, 가상 오피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한 서비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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