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열심히 했던 선수로, 지금보다 조금 더 잘했던 이대훈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슈아이에게 15대 17로 져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그후 인터뷰에서 "이미 오래 생각해온 대로 선수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16강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대훈은 16강전 상대였던 울루그벡 라쉬토프(우즈베키스탄)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어 두 차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 무대에 서는데 성공했지만, 체력적인 부담 속에 패배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그의 올림픽 성적은 2012년 영국 런던 대회 은메달,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동메달입니다.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대훈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부하면서 트레이닝 쪽 지식을 쌓고 싶다. 계속 공부하고,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살고 싶다"며 이후에도 한국 태권도와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기억 속의 명실상부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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