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패러데이퓨처가 미국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하고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2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으며 이를 통해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패러데이퓨처의 주가가 이날 13.98달러에 마감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45억달러로 평가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17년 세계가전전시회 CES 행사에 럭셔리 전기차 FF91 시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패러데이퓨처는 개발기간이 장기화되고 경쟁사의 잇따른 등장으로 자금난에 겪으며 파산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패러데이퓨처는 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우회상장하여 자금을 조달해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제조사 니오와 샤오펑 등이 주도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간 3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고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생산을 추진중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를 통해 내년부터 전기차 2천400대를 공급하고 2023년에 3만8천600대, 2025년에 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반면 최대 라이벌인 루시드는 2022년에 전기차를 2만대, 2025년까지 13만5천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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