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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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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전망…올 세계 성장률 6% 유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접종 지연과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인해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기 힘들 것으로 봤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후원한 온라인 행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6%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내년까지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델타 변이종의 확산, 각국의 재정 여력 등으로 인해 경제회복이 늦춰지고 있으며 대유행도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WHO 코로나19 기술담당 수장 마리아 밴 커크호브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 공중보건 지침 무시, 백신에 대한 편견 등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전세계 확진자수가 지난주 대비 11.5%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1% 늘었다고 전했다. 유럽은 확진자가 21% 증가했으며 서태평양 지역은 거의 30%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수치적으로 감염자가 소폭 감소했으나 확진자수는 여전히 매우 높고 사망자수 증가율은 60%에 달했다. 특히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종 확산이 대유행 종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델타 변이종은 전세계 111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미국은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WHO는 델타 변이종 확산과 함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사람들의 접촉 증가와 공중보건 지침 무시, 백신에 대한 편견 등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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