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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美체리 수송으로 수익성 강화…"비수기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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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월 약 5천톤 수송 예상…화물수송 역량 높여 실적개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1천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지난 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약 5천톤의 체리를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1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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