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홍남기, 연이은 집값거품론 경고…"주택가격 고평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재건축 등 개발재료가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견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주택가격이 고점으로 조정시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또다시 시장에 경고 시그널을 보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한 뒤 "국내 연구기관·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과 주택가격 조정 시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기간 중 집값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상승, 향후 부동산 분야의 취약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국제결제은행(BIS) 연례보고서에 지적됐다"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기대심리 제어를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실수요 보호+시장교란 엄단'이라는 정책방향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조만간 부동산 시장동향, 시장진단, 공급정책, 대출관리, 정부 정책의지 등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방향 등을 종합 정리해 국민과 시장 참여자께 별도 설명 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재건축, 교통여건 등 개발재료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기대심리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6월 말을 기점으로 주택가격에 1~2개월 선행하는 수급동향지표에서 2주 연속 초과수요가 소폭 완화되는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6월 넷째주 105.9에서 7월 둘째주 105.1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113.2에서 109.6으로 떨어졌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에도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수요자들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남기, 연이은 집값거품론 경고…"주택가격 고평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