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이 7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위원장에 대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한 업계 주요 현안들이 차기 위원장의 과제로 주어질 전망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재홍 게임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29일 종료된다. 지난 2018년 8월 선출된 이재홍 위원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학계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명의 신규 게임위 위원을 위촉할 전망이다. 이재홍 위원장과 더불어 이현숙 위원도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 차기 위원장은 이들 신규 위원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호선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게임업계는 공석이 될 2명의 신규 위원이 누구일지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신규 위원 중 1인이 사실상 게임위원장으로 호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업계 안팎을 종합하면 2인의 신규 위원 중 1명은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철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출범한 GCRB 초대 위원장으로 호선돼 현재도 재임 중이다. GCRB는 전체 이용가 및 청소년 이용가 게임 심의 업무를 게임위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는 민간 심의 기구다.
차기 게임위원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블록체인 게임이 대표적이다. 암호화폐 등 가상 자산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게임위는 사행화를 우려로 등급심의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한 업계와의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위 등급분류 시스템도 주요 과제다. 게임물 등급분류 절차를 간소화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 차기 위원장은 등급분류 간소화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및 사후관리 제도 등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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