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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 사용에 진심인 한국인…디지털 시대 정서적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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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3%, 이모지 사용 시 디지털 맥락에 공감·이해 가능성 높다고 답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인들이 다른 국가보다 이모지 사용에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어도비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 [사진=어도비 코리아]

어도비가 16일 발표한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단어를 이모지로 대체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한국인 응답자는 전 세계 평균치(68%)보다 높은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7일 세계 이모지의 날을 맞아 공개된 것으로,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의 이모지 사용자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 새로운 이모지의 의미에 대한 이해도 조사에서 한국 응답자의 88%가 그 의미를 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75%)보다 높은 결과다. 이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한 Z세대(93%)에 버금가는 응답률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사용자의 이모지 사용을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약 3분의 2가 단순한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 대면 대화보다 이모지를 활용한 소통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25세~39세)는 텍스트만 있는 것보다 이모지를 포함한 문자 소통(74%)에 더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8%(한국 93%)가 이모지를 사용할 때 대화 상대에 대해 공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하고 있어 디지털 영역에서 이모지가 정서적 교류와 공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전 세계 이모지 사용자의 대다수는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 이모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이모지를 사용하면 대화 상대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71%), 긍정적인 소식이나 피드백에 진정성을 더해주며(66%), 동료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준다(62%)고 답했다. 더불어 아이디어의 빠른 공유(73%) 및 효율적인 의사 결정(63%)에 이모지가 도움을 준다는 데도 동의했다.

이모지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이모지 사용자의 60%는 기업 또는 브랜드에서 보낸 이메일 또는 문자 푸시의 제목에 일반적인 이모지가 포함되어 있을 때 열람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과반수 이상의 이용자들이 이모지 사용 여부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답했고, 특히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때 포스트에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모든 소통에 있어 공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대세가 된 지금 이모지는 사용자들이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상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 교감을 이끄는 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사용자들이 모든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공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모지는 앞으로 디지털 소통의 중요한 요소로 더욱 애용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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