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진관 업체 아이미디어(대표 조휘택)는 현대칼라(대표 장남수)와 5
일 유통망 공동활용 및 마케팅력 강화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일반 필름과 디지털 이미지 시장을 아우르는 비즈
니스 모델을 마련, 일반 필름사용자들은 무료 전자앨범 서비스를, 디지털
카메라사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사용자들은 촬영한 필름을 가까운 현대칼라 현상소에 맡
기면서 디지털서비스를 신청하면 무료로 인터넷 전자앨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인화주문도 가능하다.
가격은 3*5사이즈 200원, 4*6사이즈 300원이며, 우편 발송료는 무료다.
이 서비스는 현대칼라 강남권에서 시작해 내년 초에는 서울 전지역과 전국
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대칼라는 수도권에만 2천여 곳이 넘는 국내에서 유일의 전국적 DP망을 가
진 회사로, 이번 제휴로 전자앨범의 대중화가 빠르게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장남수 현대칼라 회장은 "온·오프라인 기업간의 이상적인 결합 모델이면
서 제휴와 동시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바로바로 수익모델이라는 점에 여타
벤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와는 차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조휘택 아이미디어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는 소
비자 뿐 아니라 일반 필름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써 인터넷 전자앨범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휴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내 디지털 이미지 시장은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들이 속
속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팽창되고 있다.
올 국내 카메라시장은 약 54만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 정도를
디지털 카메라가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향후 디지털 카메라 가격
하락이 본격화돼 급속도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사진인화 시장의 대부분이 아날로그적 방식에 머물러 있어 디
지털 인화시장의 본격적인 형성기를 앞두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와 관련, 아이미디어는 앞으로 온라인 상의 여러 사이트와 제휴를 강화,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이미지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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