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오피스텔서 40대 피살, 피의자 경산서 검거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 51분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경북 경산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전 8시 42분께 피해자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B씨의 일터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살인으로 추정되는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직장에서 피해자와 동료였던 A씨는 13일 오후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로 A씨를 특정, 동선을 추적해 A씨가 지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고, 경북청과 공조해 A씨를 이날 오전 검거했다.

A씨는 검거된 뒤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금전 문제가 범행 동기가 됐을 수 있다고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피해자의 시신은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