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수사하고 처벌하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갤러리에 고양이 학대 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아냐"라며 "고양이를 혐오하고, 잔혹하게 죽이는 행위가 쾌락을 느낀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잡아다가 학대와 고문을 하며 죽이고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갤러리"라고 고발했다.
이어 "고양이를 '장난감', '*냥이'이라고 부르며 수많은 학대 및 고문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며 재밌다면서 웃는다"라며 "고양이가 물어서 교육한다는 명목하에, 놀아준다는 핑계로 채찍질, 물고문, 풍차돌리기, 얼굴 뼈 부러트리기, 무차별 폭행 등등 고양이가 뇌를 다쳐 몸을 흔들면 춤을 추는 거라고 좋아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수많은 고문을 인증하고 자세히 후기를 남기고 학대에 대한 점수를 표시한다는 해당 커뮤니티에 대해 A씨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적반하장의 반응"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처벌해달라. 동물 권리에 대해선 후진국보다 못하다. 고양이에 대한 학대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8일 오전 현재 7,702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개설된 '길고양이 이야기' 게시판에 이달 초부터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인 사실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온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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