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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피부적외선체온계 내구성, 제품별 편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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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프로브·리쥼 제품 낙하 실험시 체결고리 파손…개선 권고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개선 권고를 받은 피부적외선체온계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코로나19로 편리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피부적외선체온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이 충격 내구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부적외선체온계 생산·수입량 상위 10개 업체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온도 정확도, 누설전류, 사용 편의성, 충격 내구성 등의 품질 및 제품특성을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리쥼, 리치코리아, 사이넥스, 오엔케이, 이즈프로브, 이지템, 인트인, 테크엔, 파트론, 휴비딕이다.

시험 결과 온도 정확도, 누설전류 등의 항목에서 모든 제품이 관련 규격에 적합했지만 사용 편의성, 충격 내구성, 측정 시간 등의 품질 및 제품특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충격 내구성은 소비자가 사용 중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1m 높이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3회 자유 낙하를 실시한 결과 이즈프로브, 리쥼 등 2개 제품이 적외선 센서를 보호하는 커버가 이탈되면서 체결고리 부분이 파손돼 개선을 권고했다.

이즈프로브는 해당 문제 발생 시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리쥼은 품질 보증기간(1년) 이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교환 또는 무상 수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용편의성의 경우 사이넥스, 인트인 등 2개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과 거리 인식 센서가 있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8개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은 있으나 거리 인식 센서가 없어 정확한 측정 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체온계의 측정 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측정 시간은 1초 이내 ~ 5초 이내, 무게는 9~126g으로 차이가 있었고, 분유, 목욕물 등의 온도 측정이 가능한 '사물온도 측정', 측정한 체온을 기록·관리 할 수 있는 '메모리' 등의 부가기능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온도 정확도는 모든 제품이 관련 규격에 적합, 표시사항은 1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체(효과적인 방사율을 가진 적외선 방사체)를 이용해 온도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최대허용오차 범위(±0.3℃) 이내로 의료기기 시험규격에 적합했다. 다만 인트인 제품은 일부 항목(인증번호, 제조번호 등)을 미기재해 '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사항에 부적합·했다.

측정 일관성, 저·고온환경 동작성능은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제조사별로 권장하는 측정 부위와 거리에서 체온을 연속(5회)으로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의 측정값 범위가 0.3℃ 이내로 나타나 체온 측정 결과에 일관성이 있었다.

체온계를 저온환경(-20℃, 2시간)과 고온환경(50℃, 2시간)에 각각 노출시킨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노출 직후에는 경고음과 함께 체온 측정이 불가능했지만 상온에서 1시간 지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측정이 가능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안전 확보 및 불량제품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다소비 의료기기에 대한 협력사업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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