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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위니아, 재난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활성화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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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와 손잡고 핵심부품 수리 최대 50% 지원…재난지역 인근 합동무상수리팀 운영

가전 3사는 행안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해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LG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 삼성전자, 위니아딤채 등 국내 주요 가전 업체들이 행정안전부(행안부)와 협력해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돕기 위해 나선다.

가전 3사와 행안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명우 LG전자 홍보·대외협력센터장 부사장, 나기홍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부사장, 박종문 위니아전자 품질경영실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더 많은 고객이 무상수리 혜택을 받도록 협력한다는 취지다.

가전 3사는 고객이 가전제품을 수리할 서비스센터를 알아보고 찾아가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재난지역 인근에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 행안부는 피해상황을 파악해 가전 3사에게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시설, 물품 등을 지원한다.

재난지역에서 가전제품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점검과 수리는 무상이다. 모터, 메인보드, 디스플레이 모듈 등 핵심부품 수리는 유상이지만 부품에 따라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된다. 합동무상수리팀의 운영 기간, 장소 등은 지자체와 가전 3사 서비스센터에서 안내한다.

LG전자는 자연재난이 발생한 경우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전국 단위의 재해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전, 남원, 광주, 철원 등 전국 10여 곳에 임시서비스거점을 마련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약 3천400가구를 대상으로 수해복구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계열사들과 함께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아울러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역시 지난해 자회사 위니아에이드를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보증기간과 상관없이 수리비를 무상지원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됐지만 지난해 여름철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같이 극한기상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주택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가전제품 무상수리가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자연재난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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