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단을 내렸다. 기대에 모자란 성적을 내고 있는 외국인선수 라이언 힐리(내야수)를 내보낸다.
한화 구단은 힐리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힐리는 한화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16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오클랜드,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쳤다.
오클랜드에서 2016년 72경기에 나와 타율 3할5리 13홈런 37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2017년에는 149경기 출전 타율 2할7푼1리 25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로 이적한 2018년에는 타율이 2할3푼5리로 떨어졌으나 24홈런 73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이후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크게 줄었으나 한화는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기량이 검증되 힐리와 계약했다. 그러나 힐리는 KBO리그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는 3일 기준으로 올 시즌 개막 후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249타수 64안타) 7홈런 37타점에 그쳤다.
구단은 "이른 시간 안에 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0연패를 끊었으나 27승 46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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