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OLED DDI(디스플레이구동칩) 시장 내 점유율 상승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5천원을 제시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OLED DDI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가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OLED DDI 시장 내 점유율 2위인 매그나칩의 2021~2022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3.9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리콘웍스 주가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웍스는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6% 증가한 4천31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 영업이익 565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DI 가격 상승이 파운드리 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하고, 대형 패널향 DDI 공급 확대로 제품 믹스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재고 관련 충당금이 설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또한 견조한 LCD 패널향 DDI 수요와 대형·소형 OLED향 DDI 공급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8%, 6% 증가한 4천677억원, 79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 영업이익 647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요 공급처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처 다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실리콘웍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OLED DDI 시장 내 점유율은 삼성LSI 52%, 매그나칩 24%, 노바텍 7%, 실리콘웍스 7%를 기록했다"며 "OLED 패널 적용처가 확대되는 가운데 DDI 공급부족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주요 공급처인 매그나칩이 중국 업체로부터 인수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매그나칩의 관계에 있어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안정적인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실리콘웍스와의 협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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