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 기반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5개사는 AI 로봇 상용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 기술들을 총 집합한다.
SK텔레콤은 AI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SK텔레콤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메타트론을 통해 쌓인 빅데이터로 서빙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해 로봇의 선제적인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으며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상용화되는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불리게 되며, 8월부터 10여대의 로봇이 호텔 식당 및 로비를 돌아다니며 투숙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호텔 정문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에는 5G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4월 5G 복합방역로봇인 '키미(Keemi)'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해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AI서빙 로봇을 통해 호텔 이용객들이 음식 배달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는 서빙 로봇을 소상공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