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KAIST(총장 이광형)와 SM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이성수·탁영준)가 메타버스 공연 기술 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KAIST와 SM은 23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 제1회의실에서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콘텐츠·인공지능·로봇 등의 분야에 관한 기술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공동 프로젝트 ▲컬처 테크놀로지 관련 공동 학술 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AIST 문화기술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공연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세계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차원(3D) 등 첨단 기술들이 총동원된 실험장이자 디지털 시대의 최전선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문화계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공연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 예술의 형태를 제시했다.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메타버스의 소비층은 스크린, TV, 공연장과 같은 수단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아도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가상세계로 옮겨와 즐기고 있다.
KAIST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메타버스 공연의 완성도와 기술의 진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KAIST의 첨단 기술과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및 콘텐츠 기획 능력을 융합해 메타버스 분야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온 SM엔터테인먼트는 미래의 콘텐츠를 만드는 동력을 얻고, 한국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을 이끌어온 KAIST는 세계 초일류 대학이 되어 SM과 함께 인류의 미래의 삶에 기여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인의 마음의 사로잡은 SM엔터테인먼트의 문화적 상상력이 KAIST의 우수한 기술력과 만나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물론 공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거대한 창의의 산물로 완성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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