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들어 주가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머지않아 2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의 시가총액은 22일(현지시간) 1조9천800억달러로 거의 2조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MS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IT 투자가 확대돼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S의 주가는 이날 265.80달러로 전날 대비 1.5% 올랐으며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이 2조달러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점쳐졌다.
MS는 지난 2014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후 구조조정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중심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이 바뀌었다.
MS는 이런 노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아마존과 경쟁하는 이 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해 매분기 두자리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런 고성장이 일부 거대 IT 기업에 의한 시장이익 독점으로 문제시돼 규제기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MS를 포함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거대 IT 기업들은 시장독점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반독점 위반 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
MS는 기업 인수와 제품 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MS 주가는 올들어 19% 오르며 애플과 아마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MS가 게임과 클라우드, 자동화(오토메이션), 데이터분석, AI 인공지능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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