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백신 접종을 통해 추진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퇴출 노력에 변이종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최고의료자문위원이자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현지시간) 고전염성 델타 변이종이 미국정부의 코로나19 진압 노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종은 2주전만해도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중 비중이 10%였던 것이 현재는 20%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영국 변이종인 알파 변이종처럼 미국에서 2주마다 2배로 확산되고 있다"며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종이 코로나19를 잠재우려 하는 정부의 노력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첼 월렌스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이사는 델타 변이종이 미국에서 지배적 변이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종은 전염성이 영국 알파 변이종보다 60% 이상 높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 전염성이 한층 강해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인 델타 플러스가 확인됐다. 인도 보건당국은 22일 델타 플러스 변이종을 우려 변이종으로 지정했으며 16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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