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에이블리의 코스메틱 카테고리 거래액이 3개월만에 2천100% 상승했다.
22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쇼핑앱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3월 뷰티 카테고리 신설 이후 3개월만에 거래액이 20배 이상인 2천100% 올랐다. 뷰티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 중 20%가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입점 한 달 만에 1억 매출을 가뿐히 넘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코스메틱 제품도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먼저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했다. 색조 화장품을 시작으로 기초·스킨케어, 최근 헤어 케어 제품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헤라, 라네즈, 마몽드를 포함한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부터 에뛰드, 이니스프리, 클리오, 롬앤 등 로드숍 브랜드도 입점하며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빠르게 쌓이는 에이블리 리뷰가 독보적인 장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MZ세대가 남기는 상품 후기를 통해 생생한 의견을 듣고 반응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다양하고 진솔한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구매 전환이 높아져 매출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에이블리 누적 리뷰 수는 1천400만개로 1초 당 1개꼴로 쌓이고 있어 업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에이블리에 입점한 클리오, 에뛰드, 롬앤의 경우 누적 상품 후기가 1만개를 넘어섰다.
개별 브랜드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컬레버레이션과 프로모션 진행도 뷰티 카테고리 인기와 성장세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페리페라와 캐릭터 일러스트 브랜드 테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프로모션의 경우 하루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로레알파리 신제품 '드림랭스 3종 컬렉션'은 체험단 이벤트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에이블리에서 단독 출시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를 MZ세대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하며 입점 및 협업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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