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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흥아해운 인수대금 완납…M&A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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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케미컬탱커회사로 도약 나서…주식거래 재개 기대

장금상선이 흥아해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했다. [사진=흥아해운]
장금상선이 흥아해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했다. [사진=흥아해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장금상선이 흥아해운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인수합병(M&A) 작업을 마무리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의 경영권이 전부 장금상선으로 넘어가면서 M&A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3월 19일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흥아해운은 지난 4월 9일 장금상선과 '경영권이전부 신주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무상감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결의절차를 진행해 이날 모든 증자대금이 완납됐다.

이에 따라 수일 내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를 종료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 일시정지돼 있는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아해운의 여러 공시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이번 1천억원 이상의 신규자본금 확충으로 500억원 수준의 채무를 조기변제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융채권단 출자전환 등을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을 초우량선사수준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아해운은 이러한 건실한 재무적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의 발전계획(비전 2025)을 수립해 글로벌 케미컬탱커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펀더멘탈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천톤 이하의 소형선대 부문에서는 국적 중소형선사와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중형선박(1만3천~2만3천톤)을 주축으로 주력선대를 구성해 아시아역내 리딩캐리어로 발돋움하며, 점진적으로 대형선박(3만톤 이상) 4~5척을 확보해 중동·남미·북미항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5년까지 약 30여척 46만~50만DWT의 선대로 글로벌 15위권의 케미컬탱커선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흥아해운은 2019년 컨테이너 정기선부문을 물적 분할해 장금상선과 통합을 진행하고, 이후 케미컬탱커 중심의 잔존법인이 금융채권자협의회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가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의 계약해지통보 이후 해양수산부·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를 중심으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 이에 한국해운협회 회장사인 장금상선이 인수 결단을 내렸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흥아해운의 경영정상화는 한국해운 재건을 위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정책의지가 잘 반영된 결과"라면서 "이제 부활의 발판을 마련한 흥아해운이 글로벌선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권을 비롯한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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