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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삼성전자 팔고 '셀트리온·LG전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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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조기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을 동반 순매도하고 셀트리온, LG전자 등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4포인트(0.83%) 하락한 3240.7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9천11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1조8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1조9천77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3천406억원, 2천82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7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도 각각 2천41억원, 67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ODEX 레버리지, 신한지주 등도 외국인·기관 합산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LG전자, 솔루스첨단소재, LG디스플레이 등이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617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기관도 534억원 순매수했다. LG전자는 각각 560억원, 266억원 규모로 담았다. 기관은 KODEX 200선물인버스2배도 1천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대로 하락했고 포스코, 기아 등도 1% 이상 내렸다. LG화학과 카카오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이 4% 가까이 올랐고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5% 이상 크게 내렸고 의료정밀, 통신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의 2%대로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 기계 업종은 1%대 안팎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48%) 내린 1010.9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억원,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합산 순매도 1위 종목은 동진쎄미캠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76억원, 기관이 75억원을 각각 팔았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2억원), 에코프로비엠(273억원), 셀트리온제약(203억원) 등이 외국인·기관 합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제약이 7%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이 16% 이상 급등했다. 기관이 36억원 가량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02억원 이상 팔았다.

휴젤이 5% 가까이 하락했고,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CJ ENM 등도 2~3%대로 내렸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 운송부품 등이 2%대로 내린 반면 유통, 전기전자, 신성장기업 등은 1% 내외로 올랐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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