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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순직 소방관 유족 평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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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잃은 상근직 직원에게는 급여 정상 지급"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가 실종된 김동식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유해를 실은 구급차가 19일 물류센터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가 실종된 김동식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유해를 실은 구급차가 19일 물류센터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쿠팡이 자사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故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저희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한순간에 가장을 잃으신 故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하여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해 순직 소방관 자녀분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화재로 일터를 잃은 쿠팡 직원들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했다.

강 대표는 "1천700명의 상시직 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면서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쿠팡은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에만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2천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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