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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서 中 공세에도 굳건…1Q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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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시리즈 재정비·S21 공격적 마케팅 덕에 점유율 ↑…전체 시장 22.1% 상승

삼성 갤럭시S21,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21,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이 올 들어 회복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 S 21'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40%대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며 1위에 올랐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모토로라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새로운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한 것도 성장에 일조했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오포는 지난해 8월 멕시코 최대 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과 제휴를 맺고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인 비보는 지난해 9월 이후 잇따라 콜롬비아와 칠레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티나 루 (Tina Lu)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칩셋 등의 스마트폰 부품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대부분 구매 협상력이 약한 지역 브랜드들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 1분기는 연말 성수기 이후 판매율이 저조해지면서 시장이 감소하지만 삼성 등 주요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적극 출시했고, 브랜드들이 앞 다퉈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며 "이는 코로나 19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1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약 4.5%p 상승하며 점유율 42.4%로 시장 우위를 지켰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 A 시리즈'를 새롭게 정비하고, '갤럭시 S 21 시리즈'의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펼치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삼성은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공세로 지난해 3분기 45%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88% 증가했다. 이는 화웨이의 공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토로라는 멕시코에서 샤오미와 오포에 근소한 차이로 쫓기기는 하지만 중남미 시장에서는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인 샤오미의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다.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신규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이 외에 오는 7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는 LG전자도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3.8%에서 올해 1분기에 5.8%로 상승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남미 국가 중 칠레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상승을 기록했다.

파브샤마(Parv Sharma)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필수품으로 바뀌면서 소비자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며 "대신 스마트폰 구매 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엔트리 레벨 제품군을 늘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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