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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킹 클라우드 연결 필수"…멀티·하이브리드 전략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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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학 삼성전자 파트장 발표…'플랫폼 에퀴닉스 디지털 리더 써밋 2021'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인수합병(M&A)한 기업과의 협업, 해외 연구소 간 정보 공유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한국 중심의 중앙 집중형 IT 시스템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으로 분산된 인프라를 갖춘 결과다."

백승학 삼성전자 기업 IT전략 파트장은 3일 에퀴닉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플랫폼 에퀴닉스 디지털 리더 써밋 2021'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이면 사내에서 운영하던 대부분의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긴다. 지난해 초부터 해당 작업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형태의 클라우드도 함께 사용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진=캡처]
[사진=캡처]

이렇다 보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의 클라우드 인프라 간 연결이 필요해졌다. 신제품 출시, 제품 테스트, 신기술 도입 등 과정에서 글로벌 지사 혹은 타 기업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백승학 파트장은 "과거 5~10년 전에는 국내외 조직 간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국내 중심 네트워크만으로는 다양한 협업 등을 커버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킹하면서 보안성도 갖춘 '클라우드 허브' 역할도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는 데이터센터 기업인 에퀴닉스의 플랫폼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에퀴닉스는 각 클라우드에 맞게 네트워크를 변경해 전달해주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대세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인프라 연결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대표는 "클라우드가 중요 축이긴 하지만 디지털 전환의 최종 종착역은 아니다"라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령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시 코로케이션, 자동화 툴, API, 보안 서비스 모두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클라우드는 미래 디지털 인프라 혁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를 어느 위치에 설치하고, 일관된 환경을 어떻게 유지할 지, 이를 위해 어떻게 접근할 지 등을 구현하는 기업 역량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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