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베트남에서 대규모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GS건설이 신사업 부문인 엘리베이터 사업을 베트남까지 확장한 데 이어 교육사업에도 진출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0월 교육사업을 위한 해외법인 '자이가이스트 에듀케이션(ZEITGEIST EDUCATION CO., LTD)'을 베트남에 설립했다. 자이가이스트 에듀케이션은 GS건설이 지분을 100% 보유한 베트남 법인 VGSI(Vietnam GS Industry One-Member LLC)의 종속기업이다.
같은 해 1월 VGSI는 자사가 조성 중인 자이가이스트 스마트 신도시 내에서 교육사업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교육사업의 브랜드명은 '자이 에듀케이션(Zeit Education)'이다.
자이표 교육 브랜드를 선보이게 될 자이가이스트 신도시는 베트남 호찌민시 푸미흥 인근에서 조성 중인 349ha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GS건설이 지난 2007년 현지법인을 설립, 지난해부터 1단계 주택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리버카운티 1-1구역의 사전청약 후 올해 정식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인허가, 인프라 개발 승인, 부지조성, 개별 블록 단위의 건축계획과 인허가가 순서대로 진행되는 장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라며 "사업 규모를 고려한 단계별 개발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1단계 주택사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349ha의 부지 내 단독주택 약 700세대, 중·고급 아파트 약 1만6천여 세대로 계획 중이이다. 44개의 주거 블록 외 16개의 상업·오피스 블록과 다수의 공공시설(학교, 병원, 관공서 등)이 들어선다.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신도시 내에서 국제 수준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법인 '자이가이스트 에듀케이션'과 교육 브랜드 '자이 에듀케이션(zeit Education)'을 준비했다. 또한, GS건설은 국제학교 조성을 위한 현지 담당자도 채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GS건설 관계자는 "냐베 신도시 내 학교 개발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 자이가이스트 에듀케이션(Zeitgeist Education)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며 "현재 계획 수립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의료, IT 등 전 산업 부분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지만, 교육열이 유독 높고 교육사업 환경이 좋아 잠재성을 갖춘 나라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최근 스마트 교육에도 강력한 의지도 내비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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