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게 찾아온 고기 성수기'…이마트·SSG닷컴, '축산 할인전'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대규모 축산 할인전을 펼친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3일부터 한우, 돈육, LA갈비 등 각종 육류를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1등급 등심을 100g당 6천800원 대에 판매하고, 1등급 국거리, 불고기는 각각 100g당 3천500원 대에 선보인다.

또한 오는 9일까지 7대 브랜드 삼겹살, 목심을 각각 100g당 2천400원 대에 판매하며,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LA갈비 전품목을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색 신상품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손수 포를 뜨고 칼집까지 넣은 고급 구이용 갈비인 '호주산 칼집 포갈비(1.2kg·팩)'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3만 4천원 대에 판매한다.

SSG닷컴에서도 총 133종에 달하는 육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특히 21종의 상품은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인 네오(NE.O) 전용 상품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 갈비살 구이용 500g'은 50% 할인된 7천4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냉장 앞다리 구이용 500g'과 '제육·불고기용 500g'도 30% 할인을 실시한다.

또한 '무항생제 가슴살', '춘천식 닭갈비 500g' 등 계육 상품 5종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양념 소불고기 600g', '냉장 한돈 제육볶음 1kg' 등 양념육도 각각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대규모 축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여행 증가 및 캠핑의 대중화로 축산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육류에 대한 수요는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정점에 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대신해 국내여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캠핑, 캠프닉(캠핑+피크닉) 등이 대중화되며 벌써부터 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의 올 5월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판매가 26.8%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6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코로나가 유통업계 소비 판도를 대거 바꿔놓은 가운데, 육류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평년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