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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접수 시작…"개발 중 게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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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어워드' 올해 본격 개시

구글이 올해부터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개시한다. [사진=구글]
구글이 올해부터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개시한다. [사진=구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글이 올해부터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통해 이미 개발된 게임 외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구글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어워드'는 올해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톱20 개발사 중 2개 개발사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6개월 간 구글 전문가로부터 개발 지원을 받고 구글 플레이 교육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실 구글은 지난해 제5회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앞두고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2개 개발사 대상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당초 계획했던 행사 계획이 크게 바뀌면서 지난해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올해 본격적으로 게임을 개발 중인 인디게임사들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발하지 못한 게임사 2곳을 포함해 적어도 4곳 이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시작된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현재 23개국으로 프로그램이 확산됐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천327개의 개발사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1천427개의 인디 게임을 출품했다.

올해는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외에도 구글 플레이에서 이용자가 직접 수상자를 선발할 수 있는 '인기 게임상'이 신설됐다. 또 구글 I/O 어드벤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국가별 참가 게임들이 동일한 온라인 공간에 전시돼 전 세계 이용자들이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톱3에 선정되는 개발사에는 '쿠키런: 킹덤'을 제작한 데브시스터즈가 총 4천500만원의 게임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날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가한 인디 게임사 대표들은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이후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캐주얼 게임인 '매직서바이벌'을 개발한 '레메'의 김성근 대표는 "2020년 톱3 안에 든 이후 여러 지원을 받았고 '매직서바이벌'의 다운로드 수와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며 "퍼블리셔들에게도 상당히 문의가 많이 오는 등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지킬앤하이드'를 개발한 '자라나는씨앗' 김효택 대표는 "지난 2018년 '지킬앤하이드'로 톱3에 들었고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합쳐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이후 회사 인원도 15명으로 2배 정도 증가했고 현재 기존 개발한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 언어를 늘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킬앤하이드'의 경우 이미 전체 다운로드의 85%가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인기다.

어드벤처 게임 '레드브로즈' 개발사 '플레이하드' 신중혁 대표 역시 "1회 페스티벌에서 톱3에 든 후 카카오벤처스에서 시드단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발 경험치를 쌓았다"며 "특히 2018년 말 선보인 '공장주식회사'는 글로벌 1천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2020년 4월 선보인 '히어로팩토리' 역시 누적 4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순이익도 최대 2배까지 성장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이들은 또 인디 게임사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신중혁 대표는 "인디게임 개발사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취약한데 구글의 컨설팅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분석에 도움을 받았다"며 "또 구글 담당자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마스2'를 개발한 지국환 아티팩트 대표는 "1인 개발은 게임 출시 전에 이용자를 만나는게 어려운데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규모도 크고 심사위원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며 "아울러 이용자에게 직접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효택 대표 역시 "구글이 글로벌 플랫폼이다 보니 상을 받으면 글로벌 진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큰 혜택"이라며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르는 인디 개발자들이 이 상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한편 올해 페스티벌 오는 7월 1일까지 인디게임 출품작 신청을 받으며 8월 초에 톱20을 발표하고, 9월 초 결승전이 진행된다. 페스티벌 전 과정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함은혜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구글 플레이 내 다양한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구글에서 직접 광고 영상을 제작해 주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캠페인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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