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안타 하나에 그쳤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 한 방을 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3리에서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과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에프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필라델피아 벤치는 좌타자인 최지만을 상대하기 위해 우완 에프린을 대신해 왼손 투수인 레인저 수아레스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좌완 카드는 최지만에게 통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수아레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추는 2루타가 돼다.
3루 주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홈을 밟아 최지만은 타점을 올렸고 탬파베이는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만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 추격을 잘 뿌리치고 6-2로 이겼고 4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도 전날(30일)에 이어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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