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AP시스템에 대해 올해 반도체 장비 부분이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장비 부문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반도체 장비부문의 성장"이라며 "지난해보다 47% 성장한 586억원을 기록하며 전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장비는 RTP(Rapid Thermal Process) 장비로 웨이퍼 손상 표면 리페어 장비"라며 "2007년 삼성전자 NAND라인 공급을 시작해 2017년 D랩라인으로 확장됐고, 파운드리 라인으로 적용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한 점유율(지난해 평균 20% 추정)로 인해 부각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산화 수혜와 공정 미세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내 점유율 50% 수준까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주가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투자 기대감 약화로 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주가 흐름과 동행하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모멘텀 약세에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의 확대 잠재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P시스템은 국산화 수혜에 따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의 급격한 실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점유율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향후 AP시스템의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할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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