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다시 선발 출전해 제몫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해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소속팀은 시애틀에 16-1로 크게 이겼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8리에서 2할8리(96타수 20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승리를 거두며 8연승으로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나란히 28승 1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 1위가 됐다.
김히성은 소속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첫 타석에 나왔다. 플렉샌은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선발진 한 축을 지켜 국내 팬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다.
김하성은 KBO리그에 이어 MLB에서도 플렉센과 만났다. 그는 플렉센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플렉센과 승부는 여기까지였다.
플렉센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에 혼쭐이 났다. 1.2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하면서 조기 강판했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패댁은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았다. 패덱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나왔다.
그는 바뀐 투수 와이엇 밀스를 상대로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2사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8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에런 플레처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시즌 4번째 2루타다.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타점도 올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