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상위 1%' 논쟁을 벌였다.
김은혜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대해 "상위 1%로 살아온 후보와 다름없는데 저는 99%의 삶도 돌아봐야 그게 제1야당 대표 선거의 의미"라고 전했다.
진행자가 ‘상위 1%로 살아서 서민들 삶을 공감할 수 있느냐 이 말씀인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공부 잘하는 상위 1%”라고 강조했다.
이어 "능력주의자 시선으로 보면 모든 게 불공평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청년이 이준석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머리가 상위 1%라는 것은 칭찬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건 부질없고 재산이 상위 1%가 한번 되어 보고는 싶다”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의 재산이 210억원에 달하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 과학고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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